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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창업 트렌드 위기의 자영업 목표는 생존

2025년 창업 트렌드: 위기의 자영업 목표는 생존


다가오는 2025년 창업시장의 변화는 더욱 가속화될 것이고, 자영업자들 간에서도 극단적인 빈부격차가 생길 것이다.


코로나 팬데믹 이후, 프랜차이즈발 자영업자들이 급격하게 늘었고, 프랜차이즈의 높은 물류수익을 기반으로 한 허황된 매출과 배달과 플랫폼 중심의 수수료 구조가 고착화되었고 높은 인건비와 임대료 또한 자영업자들의 부담을 대폭 늘려왔다. 그 속에서 앞으로 자영업에 뛰어든 초보창업자들은 과거의 성공 공식에서 벗어나 현실적인 생존전략을 모색해야 한다.


이번 칼럼에서는 필자가제안하는 파전에 막걸리집 이론을 기반으로 한 창업 트렌드를 소개하며, 대중들이 공감할 수 있는 사례와 함께 생존전략을 가늠해 보기로 한다.


▶파전의 막걸리집 이론: 초보창업자들의 현실적인 창업 모델


파전의 막걸리집의 이론이란, 장사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몇 가지를 기반으로 한 창업전략으로서, 이 이론의 핵심은 “원가가 낮고, 1명의 인건비, 대중적인 메뉴이지만 원물 수급이 문제가 없고, 경쟁자가 적게 운영하여 안정적인 수익을 내는 것”이 핵심이다.


파전과 막걸리는 그 대표적인 예시다. 파와 부침가루로 만든 파전은 원가가 낮아 마진이 높고, 대중적인 메뉴로 누구나 쉽게 부담 없이 찾을 수 있는 아이템이다. 더 중요한 것은 파와 막걸리를 공급하는 건 프랜차이즈로서는 수익이 없기에 브랜드를 만들지 않는다. 이는 대형 프랜차이즈 같은 거대한 경쟁자를 만나지 않는다는 것을 의미하기에 초보창업자에겐 큰 장점이 된다.


특히, 저녁 장사에 집중하기 때문에 영업시간도 짧고, 주류와 함께 파는 전략은 노동강도도 낮아 효율적인 운영이 가능하다. 하루 7~8팀만 채워도 하루 40만 원~50만 원을 팔고 한 달에 1,500만 원의 매출도 기록할 수 있으며, 낮은 매출임에도 원가가 낮고 인건비가 낮아서 700만 원 이상의 순익도 가능하다.


▶평균 매출의 함정에서 벗어나라: 중위 매출에 주목


초보창업자들이 흔히 빠지는 함정은 프랜차이즈 본사의 평균 매출 수치에 대한 환상이다. 최상위 매출 매장들이 캐리 하는 브랜드들의 평균 매출은 대부분이 하위 매출인 것을 눈속임한다. 평균 매출의 함정에 빠져서 목표 매출을 달성하더라도 수익으로 연결되지 않는다. 매출이 높아지면, 프랜차이즈 본사와 플랫폼 회사들은 매출이 오르는대로 수익이 되지만, 가맹점주는 임대료, 인건비, 창업 자금 회수와 세금까지 고스란히 부담해야 한다.


따라서, 창플은 평균 매출 대신 그 많은 브랜드 중에서 딱 중간 등수에 있는 가맹점의 매출, 즉 중위 매출을 분석할 것을 권장하고 그 매장에 투자하는 투자금이나 스펙 이상으로 투자해서 할것이 아니라면 매출에 대한 막연한 환상에서 벗어날 것을 권장한다.


▶위기 속에서 강한 모델: 간단한 운영과 저비용전략


2025년 창업 트렌드의 핵심은 위기 속에서 강한 모델이다. 파전에 막걸리집 이론처럼 낮은 원가와 적은 인건비, 비교적 수월한 운영방식을 택하면 경제적 충격과 외부 변수에 덜 흔들릴 수 있다.


몇 가지 사례로 창플 팀비즈니스 브랜드로 활동하는 동백본가와 평상집을 예로 들면, 원가가 낮지만 퀄리티는 훌륭한 돼지등뼈를 활용한 뼈구이를 메인으로 팔고, 삼계탕을 메인으로 파는 집이 있다.


돼지등뼈를 이용한 뼈구이는 저녁 안주로서, 원가율은 동종업 기준 가장 낮은 25%의 원가를 들여서 아르바이트 1명과 함께 매장 주인이 주방에서 일을 한다. 주류와 함께 팔고, 메뉴 단가가 높고 점심 장사를 안 하고 저녁에 집중하니, 노동강도가 낮고 인력 효율이 높고, 무엇보다 낮은 매출에도 확실하게 수익이 남는다.


삼계탕 전문 평상집 같은 경우도, 타 프랜차이즈는 닭 공급 등 물류수익을 본사와 셰어하기에 원가가 높지만, 삼계탕 한 그릇 원가 25% 선에 메뉴가 많더라도 공정이 하나라서 주방에서 혼자서 일하는 게 가능하다. 이러면 알바 1명만 고용을 해도, 높은 단가에 낮은 인건비로 인해서 자기 수익은 확실하게 가져갈 수 있다.


같은 매장을 운영해도 한 달에 700~800만 원의 수익을 가져가기 위해서, 일을 한다고 했을 때, 프랜차이즈는 4,000만 원~5,000만 원 매출을 달성할 때 가져갈 수 있는 순익을 동백본가나 평상집 같은 경우는 그의 반절 매출인 2,000만 원 매출에도 한 달 700~800만 원을 가져갈 수 있다는 것이다.


▶브랜딩의 힘: 고객이 굳이 찾아오게 만드는 전략


브랜딩은 이제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되었다. 과거에는 상권 입지가 좋으면 가게를 열고, 간판을 달아매면 고객이 몰렸지만 팬데믹이 지나고 소비패턴이 바뀐 2025년의 창업환경에서는 그런 생각으로는 반절의 고객만 확보할 수 있을 뿐이다. 이제는 눈에 보여서 오는 고객들도 중요하지만, 고객이 찾아오게 만드는 요소가 중요하다


예를 들어보자


근사한 저녁을 계획한 연인, 오랜만에 가족들과 외식을 계획한 가장, 친한 친구들끼리 오늘 저녁 먹으러 갈 곳을 찾는다면, 이들은 단순히 가까운 가게를 선택하지 않는다. 오히려 SNS에서 찾은 특별한 분위기의 가게를 방문하기 위해 5~10km를 이동하는 것도 마다하지 않는다.


앞서 이야기한 파전에 막걸리집 이론으로 운영방식을 세팅하되 이 브랜딩의 중요성을 기반으로 해야 한다.


단순히 어떤 메뉴를 팔고, 어떤 가성비를 주고, 그런 1차원적인 경쟁을 하는 것이 아니라 같은 삼계탕을 먹더라도, 같은 뼈구이를 먹더라도, 같은 파전을 사 먹더라도 고객이 경험하고 싶어 하는 스토리와 감성을 만들어야 한다. 그래야 동네 고객만이 아닌, 동네 외 고객들까지 유효 상권을 넓힐 수가 있다. 운영상의 묘는 발휘하되 멀리서도 올수 있는 매장을 만들어야 한다.


▶온라인 임대료의 개념: 지속적인 마케팅전략


앞서 이야기한 브랜딩은 고객 입장에서 가고 싶다는 마음을 가지게 하는 요소라고 한다면, 마케팅의 개념은 그 고객에게 나의 매장을 알리는 접점을 더 많이 만들어가는 전략이다. 이른바 홍보라는 개념이다.


과거에는 전단지를 뿌리고 현수막을 붙이는 방식으로 가게를 홍보했지만, 이제는 온라인 플랫폼에 “임대료” 개념으로 마케팅 비용을 투자해야 한다. SNS, 배달앱, 검색엔진 등을 통해 우리 매장을 이용할 타깃 고객에게 우리 가게 정보를 노출하는 것이 필수적이다. 이를 통해 더 넓은 유효 상권을 확보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연인들이 데이트할 만한 곳들을 찾는다면, 그들이 선호할 만한 분위기와 감성을 담은 콘텐츠를 꾸준히 올려야 한다. 잠깐 하는 게 아니라, 가게 임대료를 내듯이 일정 비용을 온라인 임대료로 책정해서 꾸준히 올려야 한다. 그렇게 쌓인 콘텐츠는 입지의 한계를 극복해 내기도 하고, 더 많은 고객들을 끌어들이고 매장에 오게 한다. 꾸준한 온라인 마케팅을 통해 유효 상권을 넓히고 고객층을 더 넓게 확보하는 게 중요하다


반면 현재 프랜차이즈 가맹점이 힘든 게 바로 이런건데.. 동네 고객 그 이상 유효수요를 끌어들이지 못한다. 초창기 본점이나 직영점과 초창기 가맹점은 상권을 넓게 장사하다가 가맹점이 급증하면서 가맹점들의 상권은 점점 더 작아지게 되고 브랜드 인지도가 높아져서 매장이 많아질수록 유효 상권이 줄어들게 되어 결국 오픈빨이 끝나면 점점 더 하향곡선을 그리게 된다. 장사를 할수록 고객층이 올라가는 게 아니라 장사를 할수록 나의 유효 상권이 좁아지는 결과가 되기 때문에 지금 어려운 것이다.


▶결론: 생존 중심의 창업이 성공을 좌우한다.


2025년 창업자는 이제 단순히 매출만 높이는 것에 집중하는 것이 아닌 생존 중심의 전략을 세워야 한다.


파전에 막걸리집 이론처럼 원가부담이 적고, 인건비가 적고, 노동강도가 적은 모델을 선택해 안정적인 인건비 플러스 알파의 수익을 우선 창출하는 것이 중요하다.


창플에서는 이러한 생존 공식을 기반으로 한 다양한 창업전략을 제공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창업자들이 성공적으로 살아남을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지금은 단기적인 대박을 꿈꾸기보다 현실적인 수익과 안정적인 운영을 추구할 때다.


우리는 지금 수많은 정보들에 치여 살고 있다. 그 정보들 속에서 배울 건 배우고, 버릴 건 버리면서 현재 창업시장의 흐름과 생존전략을 신중히 확인하길 권장한다.


출처 : 열린창업신문(https://www.rgnews.co.kr)